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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) '아시아 킬러' 스페인이 일본을 만난다. 재차 맹위를 떨칠 시간이다.
스페인은 오는 2일 오전 4시에 일본과 조별리그 E조 죄종전에서 격돌한다. 현재 스페인은 1승 1무 성적으로 조 1위에 랭크 중이다.
하지만 스페인은 16강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. 일본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만, 결코 방심의 끈을 놓을 수 없다.
사령탑도 사실상 총력전을 예고했다.
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"후반 막판 무승부 상황에서 일본과 코스타리카(독일전)가 모두 골을 넣으면 우리는 탈락하게 된다. 불확실한 계산을 할 순 없다. 우리는 조 1위에 오르고 싶다"라며 필승을 다짐했다.
스페인이 자신감을 가진 채 일본전에 임할 수 있는 흐뭇한 기록이 있다. 무적 함대는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극강의 면모를 보였다.
스페인은 한국과 3번, 사우디아라비아, 호주, 이란과 각각 한 번씩 맞붙었고 5승 1무를 기록했다. 2002 한일 월드컵 8강에서 한국과 0-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는데 이는 FIFA 공식기록으론 무승부다.
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스페인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'중동의 복병'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었고 1-0으로 이겼다. 2014 브라질 대회에서는 호주를 3-0으로 완파했고, 4년 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란을 만나 1-0으로 제압했다. 그야말로 아시아팀에게 스페인은 넘지 못할 벽이다.
반면 일본 입장에서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.
http://v.daum.net/v/20221201180106758